<앵커>
페루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K-POP 팬클럽 회원을 만나는 등 문화외교에 주력했습니다. 두 나라 간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21일) 새벽 열립니다.
페루 리마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첫 일정으로 인류 고고학 역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잉카문명으로 대표되는 페루 문화의 중심지를 찾아서 상호 공감대를 넓히려는 문화외교 행보의 일환입니다.
[잉카문명에 대해서 많이 들었고 배웠지만, 직접 와서 이렇게 보게 돼서 아주 감동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 가요를 좋아하는 페루의 K팝 팬클럽 회원들과도 만났습니다.
K팝과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페루의 한류 팬클럽 수는 120개가 넘고 회원 수는 42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팝 팬클럽 연합회 대표 : 저희를 만나주셔서 감사드리고, 페루를 방문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여러분들의 이런 활동으로 페루와 한국이 더 좋은 이웃 국가가 되는데 있어서도 많은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페루의 K팝 팬들은 박 대통령에게 은으로 만든 브로치와 페루를 상징하는 동물인 라마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우말라 페루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을 인프라와 보건의료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