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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에 부딪혀 숨진 이등병…못다핀 청춘

<앵커>  

훈련 중이던 육군 이등병이 후진하던 장갑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군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20일) 오후 1시 25분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군부대 훈련장에서였습니다.

육군 모 부대 소속 21살 장 모 이병은 후진하던 K-21 장갑차에 부딪혀 쓰러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장 이병은 곧바로 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두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해당 부대는 2박 3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부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숨진 장 이병은 지난 2월 입대해 한 달 전 해당 부대에 배치됐습니다.

[이민수 소령/정훈공보참모 : 입대한 지 얼마 안 돼 가지고 훈련 중에 병사에게 이런 사고가 벌어지게 되어서 정말 안타깝고요, 사고 원인 관련된 내용은 철저하게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군은 장갑차 뒤쪽에 숨진 장 이병이 서 있게 된 경위와 함께 장갑차가 후진하는 과정에 훈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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