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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가출' 전 동거녀에 백주대로 칼부림

`아들과 함께 가출' 전 동거녀에 백주대로 칼부림
전 동거녀에게 대낮에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오후 2시30분 용산구 서계동 인도에서 강 모(32·여)씨의 얼굴 등 16군데를 흉기로 난자한 혐의(살인미수)로 박 모(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6년간 자신과 동거하다가 지난달 생후 16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가출한 강 씨를 찾아나섰다가 우연히 마주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박 씨는 강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인근에 있던 자신의 오토바이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

강 씨는 왼쪽 뺨에서 목까지 길이 약 15㎝의 상처가 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경찰에서 "내 아들을 데리고 가출해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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