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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할 수 있단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아기, 윌

윌
▲사진=thatdadblog.com
저 아기는 제 아들 윌 로렌스입니다. 제 아들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윌
▲사진= instagram @thatdadblog 
처음 아들이 다운증후군이란 것을 알았을 때, 저는 많이 좌절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들이 혹시 가족의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윌
▲사진= instagram @thatdadblog 
하지만 제 아내는 달랐습니다. 아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고, 윌을 통해 우리 가족은 더 끈끈해질 것이라 했습니다.

윌
▲사진= instagram @thatdadblog 
아내의 말이 맞았습니다. 윌과 지내다 보니 알겠더군요. 저의 걱정은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이젠 윌이 없는 우리 가족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윌
▲사진= instagram @thatdadblog 
2007년 뉴욕 타임스에 나온 기사 중에 '태아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은 산모 중의 90퍼센트가 낙태를 한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있습니다.


윌
 ▲사진= instagram @thatdadblog 
90퍼센트라니, 정말 충격적인 퍼센트입니다. 물론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윌과 지내다 보니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고 해서 우리가 불행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요.


윌
▲사진=  instagram @thatdadblog 
저는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윌이 엎드려 팔 다리를 뻗는 모습을 보고 '이거다!'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윌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윌
▲사진=thatdadblog.com
그리고 합성을 통해 윌이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덕분에 윌은 사진 속에서만큼은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이 퍼져 사람들의 다운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윌이 우리 가족의 짐이 아닌 빛이라는 사실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윌
▲사진=thatdadblog.com
인스타그램,블로그 많은 곳에 아이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제 바람대로 화제가 됐습니다. 현재 저는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운증후군 재단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윌
▲사진=thatdadblog.com
사진 속에서 마음껏 하늘을 날고 있는 윌, 언젠가 이 사진들을 보여주며 윌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네가 마음만 먹는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윌
▲사진= instagram @thatdadblog 
미국에 사는 사진작가 알란 로렌스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아들 윌 로렌스를 위해 특별한 사진을 찍습니다. 합성을 통해 윌이 하늘을 나는 사진을 제작한 것입니다. 이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화제가 됐고,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윌의 가족들은 다운증후군 재단을 후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 기사는 사실을 바탕으로 아버지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자료제공: 
www.thatdadblog.com
Instagram @thatdadblog
www.facebook.com/thatdadblog?ref=hl
www.kickstarter.com/projects/1069629027/bringing-light-a-down-syndrome-awareness-project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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