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K C&C-SK㈜ 합병…최태원 회장 지배력 강해지나

<앵커>

SK 최태원 회장이 최대 주주인 IT 회사 SK C&C와 그룹 지주회사인 SK가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최태원 회장 중심의 그룹 지배 구조가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IT 전문회사 SK C&C와 지주회사 격인 주식회사 SK의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방식은 SK C&C가 SK 주식 한 주를 자사 주식 0.74주로 바꿔서 흡수 합병하는 형태입니다.

이번 합병으로 최태원 회장은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다지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는 SK C&C가 맨 위에서 주식회사 SK를 갖고 있고, 다시 주식회사 SK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해서 그룹을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최태원 회장은 SK C&C 주식은 30% 넘게 갖고 있지만, 지주회사 격인 SK 주식은 0.2%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지주회사의 주식을 20% 넘게 확보하면서 지배구조가 복잡하다는 시장의 지적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SK그룹은 SK C&C의 정보통신 기술력과 지주회사인 SK의 자본력이 결합해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등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 후 이름은 SK주식회사로 쓰기로 하고, 6월 말 주주총회를 거처서 8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