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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로맨스를 아느냐?" 최고의 닭살 커플

스브스10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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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거리의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은 솔로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런데 커플들도 부러워할 진짜 '닭살' 커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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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홍 / 큰손자 : 전생에 인연이 있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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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 / 큰며느리 : 나는 젊은 며느리라도 그렇게 살아보지 못했는데 어머니는 (남편의) 사랑받으면서 100살 넘게 사신 거죠]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인정하는 제주도 최고 닭살 커플 바로 올해 101세인 고윤보 할아버지와 104세 김효임 할머니 커플이십니다. 요즘 대세라는 연상연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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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를 대하는 고윤보 할아버지의 모습은 정성 그 자체입니다. 아침이면 혹여 건조해지진 않을까 얼굴에 골고루 로션을 발라주고 헝클어진 머리도 손수 빗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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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이 아닙니다. 긴 손톱이 옷에 걸릴까 세심하게 손톱을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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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먼저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겠지만, 항상 할머니 입에 먼저 넣어줍니다. 식사가 끝나면 할머니를 위해 과수원에 열린 감귤을 손수 따다가 후식으로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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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정성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대신해 직접 세탁기를 돌리는 것은 물론 직접 마당에 빨래를 널며 할머니의 일손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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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커플에게 '밥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 따위는 없습니다. 손수 밥을 하는 것은 물론 설거지까지 모두 할아버지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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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 어디가 예뻐요?]
[고윤보 할아버지 : 그냥 사지가 예뻐요]

만 13살 때 17살이었던 할머니와 결혼해 무려 88년의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온 고윤보 할아버지와 김효임 할머니. 강산이 수십 번 바뀌었을 그 시간 동안 함께 했다면 지겨울 법도 한데 할아버지 눈에 할머니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17살 소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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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고의 닭살 커플 고윤보 김효임 커플. 이 부부가 볶는 깨소금 냄새가 제주도의 유채꽃 내음보다 향기롭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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