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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진 세일까지 했는데"…백화점 매출증가 2∼3%

백화점들이 마진을 포기하는 '노마진' 행사와 외부 전시장에서 창고 개방 행사까지 벌이며 봄 세일 총력전을 펼쳤지만, 매출 신장률은 고작 2~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봄 세일 매출이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3.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봄 세일 당시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3.8%, 2013년 봄 세일 당시 5.7%였던 점에 비하면 비교적 부진했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봄 세일 기간 초대형 전시장을 빌려 재고 소진을 위한 쇼핑박람회를 열고 17∼19일엔 노마진 세일까지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대백화점은 3∼18일 16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그나마 혼수 상품군의 실적이 두드러져 해외 패션과 수입시계, 남성 정장 등이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게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봄 세일을 일주일 먼저 마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12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백화점들은 극도로 위축된 소비 심리 때문에 지난 1분기 매출이 역 신장하거나 1% 미만의 신장률을 보이자 봄 세일 기간 재고 소진 행사와 창고 개방 행사 등으로 매출 올리기에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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