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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2일 습지보고 에버그레이드 국립공원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습지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플로리다주 에버그레이드 국립공원을 방문해 기후변화의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주례 연설에서 "오늘날 기후변화보다 지구에 더 위협이 되는 사안은 없다"며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부인되거나 무시될 수 없다"며 "최고의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이미 우리 아이들이 숨 쉬는 공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자신의 대통령 임기보다 더 중요하고 오래 지속될 이슈라고 지적하면서 "지구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행성인 만큼 우리의 자손들이 앞으로도 볼 수 있고, 우리가 지구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말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2일 국립습지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에버그레이드 방문 계획을 공개하면서 여기서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수면의 상승은 국가적 보고이자 플로리다 남부 여행산업의 경제적 엔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골자로 한 기후변화 대책은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과제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향후 10∼15년 내에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한다는데 전격 합의했다.

당시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26∼28%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중국은 오는 2030년을 전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는 늘리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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