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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정상회담…"중남미 전자상거래 진출"

<앵커>

콜롬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8일) 새벽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해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보고타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남미 대륙은 인구 6억 2천만 명의 떠오르는 신흥 시장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지구 반대편 대륙이라는 지리적 거리가 교역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는 지리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콜롬비아의 전자상거래와 홈쇼핑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75조 원에 이릅니다.

우리 업체들이 진출할 경우 5년 안에 연간 3조 2천억 원 이상 시장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리적 장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전자 상거래와 전자무역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양국 간 교역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2013년에 체결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히 발효시켜줄 것을 요청했고, 산토스 대통령은 조만간 승인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콜롬비아 FTA에 대한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검토 절차가 조기에 완료가 되면 양국 국민이 보다 빨리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간 내일 새벽 6.25 전쟁에 참전했던 콜롬비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두 번째 순방국인 페루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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