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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포터 "당신은 뇌가 없어" 막말…비난 쇄도

<앵커>

막말과 관련된 해외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여성 리포터가 차량 견인회사 직원에게 막말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방송 정지 처분까지 내려졌지만,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일면서 ESPN 측이 난처해졌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28살 브리타니 맥헨리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인기 리포터입니다.

맥헨리는 식당 앞에 세워둔 자신의 차가 견인 당하자, 견인업체를 찾아가 욕설과 협박을 퍼부어 댔습니다.

[브리타니 맥헨리/ESPN 리포터 : 나 뉴스에 나오는 사람이야. 이 기분 나쁜 회사 고소할거야!]

창구 직원이 주의를 줬지만, 잠깐 CCTV를 쳐다보기만 할 뿐 다시 욕을 해댑니다.

직원의 학벌을 깎아내리고,

[브리타니 맥헨리 : 나도 대학 중퇴했으면 당신 같은 일을 했을지도 모르지. 나는 뇌가 있는데, 당신은 없잖아요.]

외모와 직업을 비하하기도 합니다.

[브리타니 맥헨리 :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지만, 당신은 고작 이동식 트레일러에서 일하잖아. 살도 좀 빼시지.]

맥헨리의 막말은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욕설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자 비난이 쏟아졌고, ESPN은 맥헨리에게 방송정지 일주일 처분을 내렸습니다.

맥헨리는 스트레스가 극심해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맥헨리에게 내린 징계조치가 너무 약하다며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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