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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4명, 캐나다 군 영내서 민간인 성폭행

캐나다 군을 방문 중인 영국 해군 병사 4명이 캐나다 군 영내에서 민간인 여성 1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캐나다 병사들과 친선 하키 경기를 하기 위해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를 방문 중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이 지역 캐나다 군 영내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캐나다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조사에 나선 캐나다 군 헌병은 전날 오전 이들을 체포하고 24~35세 연령대인 4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헌병 관계자는 "경악할 만한 중대 사건"이라며 "사건 조사 및 처리에 영국 군 당국이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폭행 장소 및 경위 등 구체적 사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피해 여성은 의료 기관의 보호 아래 심리 치료 등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성폭행을 저지른 영국 병사 4명은 현지 구치소에 수감돼 이날 보석 심리를 위해 법정에 처음 출두했으며 최종 결정을 위해 오는 20일 재출두할 예정이다.

이들은 보석이 허가되더라도 영국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캐나다 사법 관할 아래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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