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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원색의 색다른 감동…튤립 축제 개막

<앵커>

튤립 축제가 전남 신안군에서 열렸습니다. 푸른 바다와 원색의 튤립 100만 송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KBC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도해 섬들과 푸른 바닷물결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신안군 임자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이곳 튤립공원에 100만 송이의 튤립이 만개했습니다.

붉고, 노란 원색의 튤립은 물론이고 분홍과 연노랑,주홍 등 파스텔 톤 색조의 튤립들이 저마다의 향기와 자태로 관광객을 유혹합니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과 '영원한 애정, 새로 사랑을 시작한 새내기 연인이나 농익은 애정을 다지려는 오래된 연인과 부부들에게도 튤립의 향기와 빛깔은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올해 8회째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신안임자 튤립축제는 동양최대인 12km의 백사장 대광 해변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강경래/제주도 거주 : 저희가 만난지 10년이 다 돼 가고 하는데 튤립의 꽃말처럼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면서 예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튤립 외에 수선화와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 초화 구근류와 비올라, 팬지 등 초화류의 향기에도 취해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풍의 풍차들과 어우러진, 고고한 자태, 튤립들의 항연이 지금 신안 튤립공원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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