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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셋값·낮은 금리에…강북 집값 '들썩'

<앵커>

전셋값을 계속 오르고 금리는 낮다 보니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강북 지역의 아파트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권에 있는 89㎡의 이 아파트는 올해 1분기 동안 평균 2억 6천8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700만 원이 올랐습니다.

[김용일/부동산 중개업자 : 거래량은 꽤 많이 늘었고요. 거래량이 늘다 보니까 (매매가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입니다.]

최근 강북 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강남보다 더 뜨겁습니다.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의 1분기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0% 증가한 반면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3.2% 느는 데 그쳤습니다.

매매가도 강북의 성북구와 노원구, 금천구가 이번 주에만 0.15%에서 0.27%까지 뛴 반면, 강남 3구는 0.11%에서 0.15% 정도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세난에 시달리다 금리가 낮아지자 집을 사겠다고 나선 실수요자들이 가격 부담이 적은 강북지역으로 몰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팀장 :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핵심 수요층이 비싼 집을 사기 어려운 세입자들이기 때문에 강남보다는 강북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에서도 강북지역은 청약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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