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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독일 사고기 희생자 추모식

지난 달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추모 행사가 쾰른대성당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이 독일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스페인 내무장관과 프랑스 교통부 장관이 해당국 대표로 함께했습니다.

또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카르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와 저먼윙스 최고경영진 3명도 자리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전국에 조기 게양을 권고한 가운데 치러진 추모식에선 유족 500명을 비롯해 1천400명가량이 참석해 성당 밖 추모객들과 나란히 헌화나 촛불 점화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성당 안에는 사고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을 포함한 희생자 150명 전원을 추도하는 의미로 촛불 150개가 밝혀졌습니다.

가우크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우리는 그날 사고 이후로 전례 없는 충격과 믿기지 않는 공포에 빠져 있지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며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를 출발한 뒤셀도르프행 저먼윙스 여객기는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고의로 여객기를 알프스 산에 충돌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독일인이 7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스페인인도 5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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