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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실업률 5.6%…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영국의 실업률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의 실업률이 직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내린 5.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입니다.

금융 위기 이전 5.3% 수준을 보였던 영국의 실업률은 한때 8%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임금상승률은 1.8%로 직전 분기의 1.9%에 못 미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제로 수준에 머문 가운데 임금 상승이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마킷의 수석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엄스는 BBC 방송에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구매력 증대가 최근 몇 개월간 이어진 경기 회복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낮은 물가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경제전문가들은 제로 수준 안팎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비를 북돋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성장 둔화와 겹치면서 디플레이션을 유발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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