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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 미모의 여성 리포터 '막말'로 정직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여성 리포터 브리타니 맥헨리가 견인회사 여성 직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동영상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맥헨리는 최근 자신의 차를 견인해간 견인회사를 찾아가 여성 직원에게 "나는 스포츠 리포터다. 제기랄 고소해버릴 것"이라고 욕설과 함께 협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맥헨리는 또 "나는 석사 학위가 있고 당신은 없다. 나는 머리가 있는 반면 당신은 없다"면서 "나는 하찮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지 않는데, 여기 있다는 자체가 소름이 돋는다"고 막말했습니다.

이어 여성 직원의 외모를 두고 "살을 좀 빼는 게 어떠냐"고 비아냥거리고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지만, 당신은 고작 이동식 주택에 머물 뿐"이라며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은 회사 보안 카메라에 녹화됐으며, 멕헨리의 막말 녹화 비디오는 이후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에 올려졌습니다.

ESPN 측은 맥헨리의 막말 파장이 확산하자 서둘러 그녀에게 1주일간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맥헨리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말을 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맥헨리의 '막말'에 비해 징계가 솜방망이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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