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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불안에 연이틀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부각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3% 내린 6,99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2.58% 하락한 11,688.7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55% 떨어진 5,143.2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2.15% 내린 3,671.21을 기록했다.

그리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사라지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오는 24일 그리스 부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독일 재무장관 등 일부 회원국 장관들은 부채 협상 타결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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