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터키 법원, 대통령 암살 시도범에 징역 12년형

터키 이스탄불 법원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검거된 남성에 징역 11년8개월형을 선고했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인인 페르하트 이을드즈는 지난해 5월 31일 당시 총리였던 에르도안 대통령이 관용차를 타고 이스탄불 술탄가지 지역을 지나갈 때 장총으로 암살을 시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도를 메운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려고 뒷좌석 창문을 내린 채 지나갔으며, 이을드즈는 그를 겨냥해 총을 쐈으나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고 경호원들에 즉시 체포됐다.

이을드즈는 재판 과정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사살하려던 것이 아니라 시위만 하려고 했다며 암살 시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암살 혐의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으며 공직자를 모욕한 혐의도 인정해 벌금 8천100 리라(약 332만원)를 부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