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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국가대표…"한국을 위해 싸웁니다"

<앵커>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에서 파란 눈의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이들은 3년 뒤 평창 올림픽 첫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출신의 귀화선수 테스트위드는 지난달 한국 국적을 얻은 뒤 이를 자축하는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테스트위드는 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귀화 동료 스위프트와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5개씩을 기록하며 대표팀에 2연승을 안겼습니다.

덕분에 승리 팀 국가를 틀어주는 에인트호벤 경기장에는 애국가가 두 차례나 울려 퍼졌습니다.

[마이크 테스트위드/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모든 경기 때마다 애국가를 들으며 태극기가 게양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새벽 3차전에선 영국에 3대 2 역전패를 당했지만, 파란 눈의 귀화선수들은 더욱 각오를 다졌습니다.

아직은 세계 정상과 격차가 있지만 3년 뒤 평창에서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빙판 위에서 저는 한국인이고 한국을 위해 싸웁니다. 2018년에는 우리도 세계적인 수준의 팀이 될 것입니다.]

귀화 용병들의 활약은 평창 올림픽 첫 승을 꿈꾸는 한국 아이스하키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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