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루카스, 오늘도 '널뛰기 피칭'

<앵커> 

프로야구 LG가 2년 연속 외국인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타자 한나한은 부상 때문에 한 경기도 못 나왔고, 투수 루카스는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오늘(17일)도 아슬아슬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기 볼넷을 내주며 부진을 거듭해온 루카스 선수, 오늘도 제구가 불안합니다.

1회 SK 브라운을 몸에 맞춰 내보냈고, 3회에는 볼 세 개를 연속으로 던진 뒤에 타석 뒤쪽으로 물러나 있던 김성현을 또 맞춰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사사구로 자초한 위기를 삼진으로 넘겨 한국 무대 첫 승 요건을 갖췄습니다.

3회에는 사이드암으로 투구폼을 바꿔서 SK 최정을 삼진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LG는 박용택이 4회 SK 좌익수 이명기의 글러브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의 홈런에 이어 6회 연타석 아치를 그려 7회 현재 6대 1로 앞서 갑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1회에만 6안타, 볼넷 3개로 대거 7점을 얻어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조기 강판시키며 6회 현재 11대 1로 크게 앞서 갑니다.

두산 홍성흔은 송승준의 투구에 손목을 맞고 교체돼 정밀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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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주 5년 만에 선발승을 올린 선발 안영명이 오늘도 NC 타선을 잘 막아내 6회 현재 7대 2로 앞서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