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미국 방문길에 쿠바에 들를 계획이라고 교황청이 17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황이 오는 9월 22일부터 27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때 쿠바에 들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과 쿠바 정상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등 지난해 12월 양국이 53년 만에 역사적인 국교 정상화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