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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대통령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챙길 것"

<앵커>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퇴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총리가 오늘(17일)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출국 이후 첫날인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가 정부 서울청사 출근길에서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국정이 한 치의 흔들림없이 빈틈없이 총리가 통할 할 책무를 느끼고 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 일각에서조차 사퇴 주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총리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광주에서 열린 4·29 재보선 정책간담회 직후 여권의 분위기가 이 총리 경질로 돌아섰다는 주장에 대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파문으로 어려운 점은 있지만,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재보선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 총리에게 권한대행을 맡기고 12일간의 순방을 떠났다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답답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사람들을 공직에서 사퇴시키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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