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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총리 역임한 타파 네팔 전 총리 사망

네팔에서 3명의 국왕 아래에서 5차례 총리를 지낸 수리아 바하두르 타파 전 총리가 현지시간 어제(15일) 인도 뉴델리 인근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사망했다고 유족들이 오늘 밝혔습니다.

위암 판정을 받은 타파 전 총리는 몇 주 전 인도로 와서 치료받고 있었다고 인도 NDTV는 전했습니다.

타파 전 총리는 네팔이 절대왕정이던 1990년 이전 3차례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1963년 툴시 기리 국왕이 도입한 정당 없는 '판차야트' 체제에서 처음으로 총리가 됐으며 비렌드라 국왕 때인 1965년과 1979년 다시 총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1990년 민주화 시위 이후 네팔에 입헌군주제와 다당제가 도입되자 왕정을 옹호하는 라스트리아 프라자탄트라당을 만들었으며 1997년과 2003년 두 차례 더 총리를 지냈습니다.

그는 독재적인 판차야트 체제의 옹호자라는 비판과 실용주의적 정치인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고 네팔리타임스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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