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내일 오키나와 지사 면담…미군기지 논의

아베, 내일 오키나와 지사 면담…미군기지 논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일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 현 지사와 처음 만나 중앙 정부와 오키나와가 갈등 중인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논의합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회동 예정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지난 해 12월 취임한 오나가 지사와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오나가 지사가 면담을 계속 희망했지만 아베 총리가 응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키나와현 기노완 시에 위치한 후텐마 미군기지를 현내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오키나와 측의 협조를 요구할 전망입니다.

반면, 후텐마 기지의 현내 이전에 반대하며 지난 해 선거에서 승리한 오나가 지사는 오늘 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헤노코 기지 건설은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고 싶다"고 못박았습니다.

미일 양국 정부는 주택가 주변에 위치해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현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데 1996년 합의했지만, 주민들의 반대 속에 여태 합의이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