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한배구협회장 선거, 박승수·신장용 2파전

제37대 대한배구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세 번째 선거가 박승수 배구협회 부회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신장용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집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제37대 협회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승수 부회장과 신장용 중고연맹 회장이 입후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회장은 오는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될 대의원 23명의 투표로 선출됩니다.

배구협회는 2008년 10월 취임한 임태희 전 회장이 2013년 1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지난해 10월 자진 사퇴해 회장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임 전 회장 사임 이후 두 차례나 대의원총회를 열고 후임 회장을 뽑으려 했지만 모두 실패해 행정 공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치인 출신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홀로 출마했지만 출석 대의원의 과반 득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김인원 법무법인 서울센트럴 대표변호사가 단독 입후보했지만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와 부결됐습니다.

새 회장은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2017년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전 민주통합당 의원인 신장용 중고연맹 회장은 2013년 배구협회장 선거 때도 출마했지만 총 19표 가운데 5표를 얻는 데 그쳐 연임에 도전한 임태희 전 회장에게 졌습니다.

신 회장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운동 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해 1월 상고심에서 원심대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박승수 부회장은 임 전 회장 사임 이후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