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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에 딸 다섯쌍둥이 탄생…병원비 걱정

<앵커>

난임으로 고생하던 미국의 한 부부가 인공수정으로 딸만 다섯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지난 196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딸 다섯 쌍둥이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 부모는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노유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모자 다섯 개와 신발 다섯 켤레. 

지난 8일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딸 다섯 쌍둥이들의 것입니다.

미국에서 딸만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 1969년 영국에서 이후 46년 만입니다.

[애덤 버스비/딸 다섯 쌍둥이 아빠 : 매주 우리는 (인공수정을 위해) 의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인공수정을 통해 첫째 딸을 얻은 버스비 부부는 둘째를 갖기 위해 다시 인공수정을 시도했습니다.

2주 만에 임신에 성공한 아이는 5명, 아이는 금세 여섯으로 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걱정에도 다섯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지만 문제는 병원비입니다.

제왕절개를 통해 28주 만에 태어난 다섯 아이의 인큐베이터 사용료를 포함해 병원비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습니다.

[대니엘레 버스비/딸 다섯 쌍둥이 엄마 : 전 지금 다섯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순산해서 다섯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었죠. 오늘날 다섯 아이를 키운다는 건 정말 많은 비용이 듭니다.]

부부는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며 성금 모금 사이트에 도움을 청했고, 지금까지 1만5천 달러, 우리 돈 1천630만 원이 모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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