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보선 공식 선거전 돌입…'성완종 파문' 변수

<앵커>

오는 2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6일) 시작됐습니다.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세 곳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따른 보궐선거 지역이고요, 인천서, 강화을은 전직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당초 여당이 우세한 분위기였는데,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오늘(16일), 여야 대표가 나란히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성남 중원에 출격했습니다.

복지관을 찾고,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같이 왔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우리 신상진 후보 잘 좀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지하상가를 누비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정환석 후보 아십니까? 요번에 출마한 건 아시죠? 꼭 좀 도와주세요.]  

표를 호소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감안해 여야 모두 유세 장비 없는 조용한 선거전에 나섰습니다.

당초 야권 분열 등의 반사이익을 등에 업은 여당이 초반 판세에서 앞서 가고 있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성완종 파문'으로 새누리당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당은 특검 도입을 주도적으로 제안하면서 성완종 파문의 여파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역 없이 모든 것이 낱낱이 밝혀져야 합니다.]

야당은 여권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야당이 힘을 가져야만 진실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습니다.]

재보궐 선거지역 4곳 가운데 3곳이 수도권입니다.

성완종 파문으로 인한 민심의 변화가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성완종 파문의 추이에 따라 막판 선거 판세도 요동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