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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측근 줄소환 임박…비자금 용처 추적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해 어디에 썼는지, 그리고 그 단서가 남아 있다면 어디에 남아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성 전 회장 측근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검찰의 움직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15일) 경남기업과 계열사 3곳에서 계열사와의 거래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현금을 지출한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고 성완종 전 회장 측근들의 자택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금 사용처를 규명할 비밀장부 같은 핵심 단서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고 성 전 회장 측근 그룹의 진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금을 관리했던 한 모 부사장과 전 모 전 상무, 그리고 성 전 회장을 보좌했던 비서진 10여 명이 비자금의 용처를 밝혀줄 핵심 참고인입니다.

특히 그림자처럼 수행했던 이 모 팀장은 정치인들을 만난 시점과 돈을 건넨 구체적인 장소도 알고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 모 전 부사장도 홍 지사에 대한 수사 방향을 결정지을 주요 증인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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