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TX 호남선 할인요금 4만2천10원…"2천700원 더 내려야"

KTX 호남선 할인요금 4만2천10원…"2천700원 더 내려야"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광주 서구갑) 의원은 16일 KTX 호남선 요금을 현재 할인율이 적용된 요금보다 2천721원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실제 할인율이 적용된 편성열차의 요금은 경부선(서울-동대구 293.1㎞) 4만458원, 호남선(용산-광주송정 303.7㎞) 4만2천10원이었다.

㎞당 단가는 경부선 138.0원, 호남선 138.3원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2005년 정부가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변경되면서 늘어난 거리인 19㎞에 대해 운임을 추가로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반영하면 용산-광주송정 간 요금은 284.7㎞를 기준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박 의원은 요구했다.

박 의원은 284.7㎞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호남선의 ㎞당 단가는 147.6원으로 경부선보다 9.6원이 더 비싸고 경부선 수준으로 ㎞당 단가를 적용해 책정한 KTX 호남선의 적정 운임은 3만9천289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적용된 운임(4만2천10원)과 2천721원 차이가 난다.

박 의원은 "적용운임을 그대로 둔 채 할인율을 조정하면 언제, 어떻게 할인 적용이 달라질지 모른다"며 "정부는 분기역 변경으로 늘어난 거리에 대한 운임을 부담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레일은 KTX 호남선의 요금을 4만6천800원으로 책정해 지역의 반발이 일자 할인율을 상향조정해 적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