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주 개발 '하수 급속처리시설' 물포럼서 관심

<앵커>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물 관련 산업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시가 개발한 하수 급속처리기술이 각국 물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면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송태섭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물포럼에 참석한 12개 나라 20여 명이 경주 에코 물센터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시연하고 있는 하수 급속처리기술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미세한 공기 방울이 회전하면서 하수의 오염물질이 분리되고 하수가 깨끗해지자 신기하다는 반응들입니다.

8~12시간 걸리던 하수처리시간이 15분 정도로 대폭 줄고 녹조 제거에도 탁월하다는 설명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프레드릭 아다이/가나 수자원부 수자원 국장 : 지금 둘러본 이곳 수질관련 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다. 아주 좋은 기술로 가나에 도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술은 경주시 산하 연구소가 2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국내 특허와 함께 환경부의 녹색기술인증도 받은 신기술입니다.

이번 세계 물포럼에서 소개돼 주목을 끌면서 각국 물 전문가와 지자체장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흘째인 어제(15일)까지 터키시장을 비롯해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세계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양식/경주시장 : 이번 물포럼 행사를 통해서 국제적으로 보급이 된다면 우리의 기술이 세계적으로 물을 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물 처리기술과 선진 하수 생태 체험 코스 등 다양한 견학 코스를 개발해 친환경 관광도시의 위상도 높일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