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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돌풍 동반 요란한 비…내일까지 옅은 황사

<앵커>

봄 날씨 심술이 대단합니다. 지금은 또 반짝 날이 갰지만, 오늘(16일) 중부지방 곳곳에는 천둥·번개·돌풍과 함께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약하게나마 영향을 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강원과 충청, 전북과 경북지방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서울에는 7mm의 비가 왔고 중부 대부분 지방에 5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에도 강원 남부와 영동, 영남에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강원남부와 경북내륙 곳곳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김용범/기상청 예보관 :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어,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황사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어제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오늘 비에 섞이면서 일부 지방에 흙비가 내린 데 이어 내일도 옅은 황사가 영향을 주면서 공기가 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비가 그친 뒤에는 맑고 볕이 따뜻한 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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