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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김 대표 긴급회동…총리 거취는 결론 안 내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 대책을 논의했는데, 이완구 총리의 거취는 결정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후 3시 15부터 45분간 청와대에서 양자 회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 추모를 위해 팽목항을 들른 뒤 청와대로 돌아왔고, 김 대표는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들렀다가 청와대로 이동해 배석자 없이 곧바로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막 브리핑이 시작됐는데요,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회동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 등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달 27일 이후 검찰 수사 상황과 여론을 살핀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해외순방 중 국정 공백이 없도록 당이 중심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와 회동하기 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국내 부재중 상황 관리를 위한 지침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6일) 저녁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4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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