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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동성결혼, 헌법상 권리로 보장해야"

힐러리 "동성결혼, 헌법상 권리로 보장해야"
미국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동성결혼을 헌법상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힐러리 대선 캠프는 성명을 내고 "클린턴 전 장관은 결혼의 평등을 지지하며, 연방 대법원이 동성 커플의 헌법상 권리를 보장하는 편에 서기를 바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현재 각 주 별로 허용 여부가 결정되고 있는 동성결혼을 헌법에 근거한 권리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동성결혼에 반대하거나 유보적이었던 이전까지의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대선 경선 당시 동성결혼에는 반대하지만 '시민 결합'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2013년 동성결혼 지지 의사를 밝혔을 때도 법제화 여부는 각 주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2일 발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동성 커플을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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