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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날두·매킬로이 제치고 '올해의 선수'

조코비치, 호날두·매킬로이 제치고 '올해의 선수'
남자 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2015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전 세계 스포츠계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남자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스포츠맨 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이 상을 다시 받았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조코비치 외에 골프의 로리 매킬로이,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1의 루이스 해밀턴 등 각 종목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지만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에티오피아의 육상 선수 겐제베 디바바가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팀에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뽑혔습니다.

이 상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스위스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로 지난 2000년 창설됐으며, 수상자 선정은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의 심사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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