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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 논란' 김성근 벌금…"형평성에 문제"

<앵커>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일요일 빈볼로 퇴장당한 한화 이동걸 투수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이례적으로 김성근 감독에게도 벌금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김 감독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BO는 한화 이동걸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200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최근 바뀐 규정에 따라 이동걸은 2군에 내려가 있어도 앞으로 한화가 5경기를 더 치르고 나면 1군에 복귀할 수 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동걸을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O는 이례적으로 김성근 감독과 한화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과거 빈볼 사태 때 감독에게 징계가 내려진 건 두 차례 있었는데, 당시에는 몸싸움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경우였고, 빈볼 만으로 감독 징계가 나온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빈볼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힌 김성근 감독은 유사한 사례들과 달리 본인에게 징계가 내려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태양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올 시즌을 뛸 수 없게 돼 근심이 더 깊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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