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하고 배를 세우라는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중국 산둥 선적 60톤급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이 배는 어젯밤 9시 15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40km 해상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약 20km 침범하고 배를 세우라는 명령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우리 해역을 침범했던 이 배는 검문검색에 나선 인천해경 경비함정에 적발됐으며, 여러 차례의 정선 명령에도 따르지 않고 도주하다가 붙잡혔습니다.
인천해경은 중국 측 선주가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선장 등 승선원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