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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세월호 현수막 훼손 당사자는 공공근로자들"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1주기 현수막 훼손사건의 당사자는 공공기관 소속 공공근로자 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공공근로자 A(65·여)씨와 B(51·여)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한 도로에 걸린 세월호 추모 현수막 50여 개 도로변 환경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잘라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씨와 B씨의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소속 기관으로부터 '서서학동의 한 무인텔 주변에 붙은 노란색 불법 광고물을 떼라'는 지시를 받고 세월호 현수막을 떼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기관의 근무 지시사항과 고의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서서학동 외에 삼천동 아파트 인근에서 훼손된 현수막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달 초에도 세월호 추모 현수막 수십 개가 훼손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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