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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포함 AIIB 통화바스켓 추진 전망

중국, 위안화 포함 AIIB 통화바스켓 추진 전망
국 당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앞당기려고 위안화가 포함된 통화 바스켓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결제 통화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AIIB의 대출 결제 등에 사용되는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가 포함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AIIB 창립 회원국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달러화를 결제 통화로 사용하도록 허용한 뒤 점진적인 위안화 사용 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잡지 신시선도 어제 'AIIB가 직면한 다섯 가지 주요 질문'이란 제목의 톱기사에서 AIIB의 결제 통화로 통화 바스켓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후 이판 하이퉁 국제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수년간 논의에도 자체적인 통화 바스켓을 구축하지 못했다"며 "AIIB가 통화 바스켓 구성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AIIB 설립 초기 미국 달러화가 결제 통화로 사용된 뒤 점차 위안화와 달러화가 함께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AIIB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금융전문가를 AIIB에 채용하고 대출 기준 등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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