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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 3년 연속 저성장…완만한 회복 전망

세계무역 3년 연속 저성장…완만한 회복 전망
세계 무역이 3년 연속 저성장을 지속했으며, 올해와 내년에 회복되겠지만 회복 강도는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5일) 세계무역기구가 지난해 세계의 상품교역물량이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WTO는 아울러 올해는 3.3%, 내년은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무역 성장률이 각각 3.1%와 4%에 이를 것으로 봤던 당초 전망치를 밑도는 것입니다.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무역 성장률 평균치인 5.1%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WTO는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적 요인이 맞물린 경기 불황 때문에 무역 성장률이 2012년부터 3년 연속 3% 미만에 그치면서 저성장을 지속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는 무역 성장률이 3% 수준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GDP 증가율을 넘어서긴 하겠지만,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세계 상품 수출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8조9천5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 분야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며 철강, 전기통신 장비을 비롯해 일부만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계 서비스 수출은 4% 늘어난 4조8천5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서비스 분야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금융을 비롯한 나머지 서비스 분야는 5% 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 상품 수출액이 5천730억 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했으나, 서비스 수출액은 천60억 달러로 16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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