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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요금 200원 이상 인상 검토

<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오늘(15일)은 인천의 지하철 요금이 서울과 함께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을 중심으로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중교통요금 인상소식이 잇따르고 있죠.

인천교통공사가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해 지하철 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교통공사의 지난해 적자는 1천700억 원.

재작년에 비해 무려 1천100억 원이나 크게 늘었습니다.

인천종합터미널의 소유권 이전에 따른 법인세 부담에 인건비도 크게 늘어 재무상태가 악화된 것입니다.

교통공사는 3년 넘게 동결돼 온 지하철 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익/인천교통공사 운수기획팀장 :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운임 수준으로 2014년 기준 수송원가 대비 41.2% 수준이며 적자가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인천시는 현재 교통카드 기준의 기본요금 1천50원보다 200원 이상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쯤 수도권통합환승제로 묶여있는 서울·경기도와 함께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인상방침에 대해 방만한 경영에 따른 적자를 시민들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박준복/참여예산센터 소장 : 지하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의 경영개선을 검토하기 이전에 적자 부분을 무조건 요금인상을 통해 지방정부나 시민들에게 떠안기는 것은 시민사회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사업이나 의정부 경전철 운영같이 적자만 내고 있는 수탁사업들의 과감한 정리와 경영개선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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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승객이 올 들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올 들어 석 달 동안 인천항에 크루즈 여객선이 23차례 들어와 2만 8천900명의 승객이 인천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승객 1만 6천400명보다 76% 늘어난 것입니다.

인천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크루즈 입항과 승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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