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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멘 반군에 무기 제공 금지 결의

<앵커>

예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예멘 반군에 대한 아랍 연합군의 공습이 2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은 예멘 반군에 대한 무기 제공 금지를 결의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투기가 예멘 남부 아덴의 종합경기장을 폭격합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연합군은 종합경기장이 예멘 후티 반군의 무기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랍연합군은 지난달 26일 군사개입에 나선 이후 500명이 넘는 반군을 사살했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급증해 최소 364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12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예멘 사태 종식을 위해 후티 반군에게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더불어 반군이 점령지에서 즉각 철수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사만다 파워/美 유엔대사 : 이번 결의안은 후티 반군이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모든 정파가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후티 반군의 배후로 지목된 이란도 휴전과 더불어 정파 간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적 해결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러 단체인 예멘 알카에다의 사우디 출신 고위 간부가 예멘 정부나 미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공격으로 피살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숨진 간부가 속한 조직은 지난 1월 프랑스의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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