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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성 전 회장 만난 적 없어…광범위한 수사 될 것"

<앵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이완구 총리는 재작년 4월 성 전 회장을 별도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2013년 재선거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별도로 만난 적이 없다며 선거 사무소에서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총리직을 유지한 채 검찰 수사를 받을 수는 없다며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자 이 총리는 "선출직 정치인이 메모나 한 쪽 주장만 갖고 거취 문제를 결정할 순 없다"며 사퇴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일방적 진술로 인해서 한 나라의 총리가 기정 사실된 상태에서 이렇게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이어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해 "대단히 복잡한, 광범위한 수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철저하게 수사가 될 것이고 또 되어야 합니다.]  

이 총리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상실했다는 야당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억의 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거짓말한 것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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