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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뱃세 인상 따른 '재고 차익' 사회환원"

KT&G "담뱃세 인상 따른 '재고 차익' 사회환원"
KT&G가 담뱃세 인상에 따른 이른바 '재고 차익' 최대 수천억 원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습니다.

KT&G가 담뱃값 인상에 앞서 출하한 담배를 인상 이후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얻은 세금 차액은 적게는 수백억 원, 많게는 수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KT&G는 정확한 차익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3천 3백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앞으로 4년간 사회공헌 활동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T&G는 이와 관련해 소외계층의 교육과 복지 지원에 천300억 원, 문화예술 지원에 천300억 원, 글로벌 사회공헌과 흡연환경 개선 사업 같은 소비자 권익 보호에 700억 원을 쓰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KT&G 관계자는 "올해 초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의도하지 않게 일회성 재고 차익이 발생했다"며 "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공헌 사업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수요가 약 34% 줄어 KT&G의 향후 5년간 수익도 약 2조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재고 수익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T&G는 담배제조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항상 일정 수량의 재고를 보존하는데, 지난 1월 1일자로 4천5백 원짜리 담배 1갑에 붙는 제세부담금이 천768원 늘면서 이 재고에 자동적으로 이익이 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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