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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트레이드마크' 방망이 내던지기 자제 선언

푸이그, '트레이드마크' 방망이 내던지기 자제 선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방망이 내던지기'세리머니를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1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푸이그는 최근 "내가 미국 야구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며 방망이 던지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푸이그는 14일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한 경기에서도 5회말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리고도 평소와 다르게 방망이를 옆으로 힘껏 내던지지 않았다.

이 역시 의식적으로 행동한 결과였다.

푸이그는 그동안 해왔던 방망이 내던지기가 결코 미국 야구를 무시해서 일부러 한 행동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야구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다"며 "내가 가진 감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자신도 모르게 방망이를 내던질 수 있다고 털어놨다.

푸이그는 "대형 홈런을 치거나, 타석에서 일이 안 풀려 속상할 때, 팀에 중요한 득점을 안겼을 때는 방망이를 던질 수도 있다"며 "모르는 일이다. 그럴 일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저스의 목소리'인 다저스 전담 캐스터 빈 스컬리(87)는 푸이그에 대해 '방망이 던지기의 거장(maestro)'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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