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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18명 경상…일본인 1명 입원

아시아나기 사고 18명 경상…일본인 1명 입원
아시아나항공은 어제(14일) 저녁 일본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사고로 승객 73명 중 18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일본인 1명이 타박상으로 입원하고 나머지는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자 18명은 일본인 14명과 한국인과 중국인 각각 2명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직후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오늘 아침 6시 30분에 특별기를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특별기엔 현지에서 사고를 수습하고 승객을 지원할 아시아나항공 직원 37명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6명,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탑승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나 162편의 착륙시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로 활주로 약 300m 전방에 위치한 6m 높이 전파발신 시설에 접촉했다고 밝혔고, 아시아나항공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 내리면서 왼쪽으로 유턴하듯 미끄러져 역방향으로 멈췄고, 왼쪽 엔진과 날개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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