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스 8강 1차전 마드리드 더비 무승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주전 수비수인 마르셀루는 후반 44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는 물론 수페르코파와 국왕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한 번도 꺾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8일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4대 0으로 패해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한 아픔을 되갚지 못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날카로운 슈팅이 여러 차례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 4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오블락이 적시에 뛰쳐나오며 선방했습니다.

전반 3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날린 감각적인 왼발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뒷심을 발휘해 봤지만, 역시 소득은 없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는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AS모나코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후반 10분 피를로의 패스를 받아 달려들던 알바로 모라타가 AS모나코의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파울을 유도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아르투로 비달은 강 슛으로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으며 환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