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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한반 학생수 31.5명…외고보다 5명 많아

교육당국이 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학급당 학생수는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4∼2015 고등학교 주요 유형별 학급당 학생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 일반고 1천648개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1.5명입니다.

이는 전국 31개 외국어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 26.4명보다 5.1명 많고 26개 과학고 평균 16.4명의 배에 가깝습니다.

또 7개 국제고의 평균 23.6명에 비해 7.9명 많습니다.

자율형사립고는 32.1명, 자율형공립고는 29.8명으로 일반고와 비슷합니다.

전국 일반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지난해 4월 32.3명에서 1년 동안 0.8명 감소했습니다.

학급당 학생수는 교육감이 정하고 학교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돼 있습니다.

정진후 의원은 "교육당국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려면 학급당 학생수 등 교육의 기본 여건을 개선하는데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2월 일반고 육성을 위한 자문위원회인 '일반고등학교 발전위원회'를 발족했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일반고에 대한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담은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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