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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공감'하며 '사람'을 노래하고픈 K팝스타

[취재파일] '공감'하며 '사람'을 노래하고픈 K팝스타
수많은 화제와 재미를 몰고 왔던 K팝스타 시즌 4가 10개월의 대장정을 끝낸 바로 다음날, 피곤도 채 풀리기 전에 SBS 스튜디오로 케이티 김과 정승환군이 찾아 왔습니다. 그 날도 음원녹음을 하루 종일 했는데, 그것으로 10개월을 이어 온 K 팝스타 공식일정을 모두 끝내고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흔쾌히 출연해 줬습니다. 그 시간 스튜디오에서 SBS 8시 뉴스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연신 "우와, 신기하다, 짱이다.." 라고 하면서 즐거워 하는 두 친구의 모습은 치열한 오디션에서의 진지한 모습이 아닌 천진난만하다 못해 무척 귀여웠습니다.

유난히 말이 느린 케이티 김은 오랜 유학생활로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말투가 느렸는데, 인터뷰가 끝날 때쯤, 따라 할 만큼 중독성이 있었습니다^^둘 다 활달한 성격은 아니라서 정식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둘 다 참 순수하고 맑은 친구들이어서 제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스토리가 담겨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케이티 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을 노래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는 정승환군.  개성있고 멋진 가수의 탄생을 기대합니다.

 다음은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서 케이티 김과 정승환군의 인터뷰 요약입니다.

  Q : 먼저 축하드립니다. 10개월간 고생 많이 했죠. 짧지 않은 시간인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지금 기분이 어때요?

-  케이티 김 : 시원섭섭하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  정승환     : 막상 끝나고 나니 되게 길었던 시간들이 하루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섭섭한 마음 안고 있습니다.

 Q : 케이티 김이 우승을 했어요. 처음 호명될 때 느낌이 어땟나요. 

- 정말 저는 깜짝 놀랐어요. 저는 1위를 상상하고 오디션을 봤던 게 아니기 때문에 제 이름을 부르셨을 때 정말 놀랐어요.

 Q : 미국에서 부모님도 오셨죠. 생방송 끝나고 부모님 만났을 때 무슨 이야기 했어요?

- 부모님께서 수고했다고 하시고, 앞으로도 쭉 겸손해야 하니까 조심하라고 하시고, 많이 말해 주셨어요.

 Q : 정승환 군 옆에 서 있었는데, 그때 조금 섭섭하진 않았어요?

- 저는 케이티 누나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옆에서 연습하는 것도 많이 지켜봤었고, 저는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Q : 너무 겸손한 건 아니고요?

- 아니요, 저도 조금 겸손한 걸 빼야 될까 했었는데, 정말 기뻤어요. 동료로서.
배재학 취재파일
Q : 승환군은 언제부터 가수가 되고 싶다, 노래 부르는 것을 직업으로 하고 싶다 생각을 했는지.

-  딱 결심을 내린 순간은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자연스럽게 노래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Q : 케이티 김은 위기가 조금 있었죠. 탑10에서 기사회생,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때 느낌이 어땠어요?

-  저는 정말 되게 혹평 듣고 집에 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행히 살려주셨어요.

Q : 끝까지 남은 라이벌이었는데, 정승환 군이 보는 케이티 김은 어때요?

-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해요. 가끔 연습의 흔적들을 엿보곤 하는데, 종이가 검게 되도록 하고, 연습도 되게 오랫동안 하고, 그런 면에서 되게 존경하는 동료였어요.

Q : 그리고 케이티 김은 정승환 군을 어떻게 봤어요?

-  동생인데 어떻게 저렇게 감정표현이 좋은지 저는 아직도 신기하고, 자기 표현하는 것은 짱인것 같아요.

Q : 조금 가르쳐 달라고 안 했어요? 비법 좀 가르쳐 달라고.

- 항상 물어보면 진짜 이야기 하듯이 하라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못하겠어요.

Q : 정승환 군은 그동안 있었던 일이 꿈만 같다고 했는데, 같이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 릴리라는 어린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보는 낙으로 거의 살았었거든요. 아침마다 그 친구 목소리 들으면 깨고, 하루하루 되게 행복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Q : K팝스타 하면 3명의 심사위원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 또 왜 그런지 이야기 좀 해주시죠.

- 케이티 김 : 물론 세 분다 기억에 남는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는 가장 애정을 보여주셨던 양현석 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정승환 : 박진영 심사위원 같은 경우는 정말 어디에서나 솔직하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본인 철학이 되게 확고하시고, 자기 관리도 되게 철저하게 잘하시고, 가까이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진짜 되게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느꼈었고. 유희열 심사위원님은 정말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Q :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이야기 좀 해 주시죠.

- 케이티 김 : 저는 제가 정말 노래할 때 스토리가 담겨서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같이 느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 정승환 : 저는 K팝스타 처음 나왔을 때 사람을 노래하고 싶은 정승환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나왔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초심 잃지 않고, 사람을 노래하는 가수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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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 배재학의 0시 인터뷰] 케이티 김·정승환, 차세대 K-POP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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