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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전달 복기 성완종 비밀장부 있다"…검찰 확인 방침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 직전 정치권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던 자신의 행적을 복기한 비밀장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는 한 정치권 인사는 성 전 회장이 최근 측근 한 명을 대동하고 과거에 금품을 건넨 인물이나 금품 전달에 동원된 사람을 일일이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사는 "성 전 회장이 자신이 돈을 언제 얼마나 줬는지, 전달이 성공적으로 됐는지 등을 물었다"며 "함께 있던 측근은 그 내용을 별도의 장부에 자세하게 받아적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성 전 회장은 사망 이틀 전 윤 모 씨를 만나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언제 전달했는지 등을 물었고 함께 있던 측근에게 문답 내용을 장부에 기록하게 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윤 씨를 비롯한 성 전 회장 주변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밀장부의 존재 여부를 우선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뒷받침 할 각종 정황 증거를 입수하는 한편 윤씨 등을 포함해 참고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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