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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성완종 만난적 없어"

"2013년 6월22일 비망록 내용 사실과 달라"

김기현 울산시장은 "14일 모 일간지에 보도된 성완종 비망록 내용과 관련해 성 회장이 국회에서 나를 만났다고 한 그날, 그 시각에 나는 지역구인 울산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성 회장의 비망록에 적혀 있다는 나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일간지는 '(성 회장이)2013년 6월 22일 오전 9시 30분에는 당시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기현(현 울산시장) 의원을 본관 225호에서 만났다고 기록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 시장은 "신문 보도에 국회에서 나를 만났다고 적시한 날에는 오전 7시 김포발 울산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지역구(당시 울산 남을)인 울산으로 내려온 날"이라며 "성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된 시각인 9시 30분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강남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에서 축사했다"고 당시 일정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울산종합운동장 행사를 마친 뒤 오전 11시에는 지역구인 선암동 모 새마을금고가 주최한 경로당 및 소외계층 사랑의 쌀 전달식을 했고, 다음 날인 23일까지 지역행사를 하고 그날 오후 8시 55분 대한항공 편으로 상경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당시 울산지역에서 열린 행사의 사진도 있다"며 "비망록에 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적혀있는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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